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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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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호투 2023. 4. 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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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원단인 데님이라는 이름은 서지 드 님으로 프랑스의 '님' 지방에서 생산되는 매우 질긴 능직물인 서지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청바지는 프랑스계 미국인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로부터 탄생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돛에 쓰다가 제노비즈라는 선원이 이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들어 제네스라고 불렀고 여기에서 진(Jeans)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현대의 청바지는 독일인 이민자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발명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무역상이던 스트라우스는 창고에 쌓인 많은 양의 청색 데님의 처리 방안을 모색하다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들던 광부들이 질기고 튼튼한 작업복을 찾고 있음을 생각해 냈고 데님으로 바지를 만든 후 시장에 리바이스라는 이름으로 내놓았고 이후 10년 만에 대부분의 광부, 농부, 카우보이가 매일 이 바지를 입게 되었다.

원래 청바지는 100% 면직물을 바느질하여 만든다. 폴리에스테르 혼방 제품도 나오지만 인기가 없는 편이다. 가장 일반적인 염색 재료는 합성 인디고 염료다. 리벳은 보통 구리로 만들지만 지퍼, 스냅, 단추 등은 철과 아연캐스팅을 사용한다. 디자이너는 천, 가죽,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고유의 레이블을 붙이지만, 면사로 자수를 놓는 경우도 있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염색한 색 면사를 선호한다.

처음 리바이스 청바지 금속 단추인 리벳이 박혀 있지 않았는데 러시아인 이민자였던 제봉사가 처음으로 광부용 청바지에 리벳을 박았는데 단순하게 바느질된 데님 천은 광부들의 작업 연장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1873년에 스트라우스는 당시 미국의 특허 출원 비용이었던 69달러에 디자인을 사들였고 이후 100년간 거의 바뀌지 않고 그대로 사용되었다.

1920년부터는 지퍼 대신 단추를 사용한 복고풍의 버튼 플라이가 등장했고 1937년에는 학생들의 청바지 리벳이 책상에 흠집을 낸다는 교육 위원회의 항의에 청바지 뒤편에 붙이던 리벳이 주머니 안으로 옮겨졌다. 청바지의 리벳으로 인한 흠집이 생겨나자 이러한 불편함에 일조해 1960년대에는 뒷주머니 리벳이 완전히 사라졌다.

1950년대에는 청바지가 10대 사이에 유행으로 시작해서 1957년에는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벌이 생산되었고 10년 후에는 미국에서 2억 벌이 판매되었고 1977년에는 5억 벌이 판매되었다. 처음 전문가들은 청바지의 인기가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1970년대에 가격에 두 배로 오른 후에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제조 업자들은 결함이 있는 제품까지 내다 팔아야 했다.

1970년대 후반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전문 디자이너의 브랜드 청바지가 시장에 소개되면서 다시금 판매가 급격히 신장하였다. 전 세계 디자이너가 앞다퉈 고유의 청바지 스타일을 내놓았다. 제조 업자는 이렇게 높아진 청바지 수요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전 세대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데님을 개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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