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한국의 전통 증류주로 곡물로 담근 밑술을 증류기에 넣고 분별증류를 통해 정제한 술을 말한다.
원래 이 증류식 소주는 곡물과 누룩을 섞어서 발효하여 만드는데 1960~70년대에 쌀을 많이 소모하는 전통주의 판매를 금지하는 양곡관리법으로 인해 저렴한 희석식 소주가 대중화되어 우리가 평소 마시는 소주가 되었다.
주세법에 희석식과 증류식 소주가 구분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주 라벨도 두가지로 구분되어 적혔지만 2013년에 주세율이 둘 다 동일해 구분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구분이 없어졌다. 이후 희석식 소주에는 희석식이라는 문구는 삭제되었고 증류식 소주는 증류식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로 나누어 말하지만 희석식 소주도 주정을 만들기 위해 증류를 하고 증류식 소주도 도수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탄다.
통칭으로 소주라고 부르지만 희석식과 증류식은 전혀 다른 소주다.
희석식 소주는 연속증류로 원주의 맛과 향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주정을 만든 뒤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추가해서 만든다. 증류식 소주는 단식증류로 원주의 맛과 향을 남기며 감미료를 추가하지 않아 맛과 향이 매우 훌륭하다.
그런 만큼 가격이 비싸서 쉽게 접근할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일반 증류식 소주도 일반 희석식 소주의 10배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이며 고급품은 30배가 넘기도 한다.
희석식 소주는 상온에서 마시면 역할 정도로 알콜향이 세지고 맛도 써진다. 그래서 이걸 감추기 위해 차갑게 냉장보관하여 마시게 된 것이다. 증류주는 대부분 상온에서 마시는데 희석식과 반대로 냉장해서 마시면 향과 맛이 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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